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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F250L
블루 오션
나경남 기자    입력 2012-05-04 18:18:00    수정 2012-05-04 18:18:00
TAG : 혼다,CRF,250,L,오프로드,온로드,듀얼,멀티,퍼포즈,경량,저가,프로링크,발매,해외,CBR250R
오프로드 장르는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결코 큰 시장이 아니다. 국내에 존재하는 모터사이클 메이커는 물론 해외에서 정식 수입, 판매되는 모터사이클 가운데 절대 다수는 온로드 모터사이클이다. 쉽게 말해 오프로드 시장은 미개척 분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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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F250L은 전세계적으로 판매될 것을 염두한 글로벌 프리미어 모델이다.


혼다 모터가 글로벌 프리미어 모델로 출시를 예정했던 ‘CRF250L’의 일본 시장 내 출시 일자를 밝혔다. 오는 5월 14일이면 일본 시장에 CRF250L이 출시된다. 또한 발표와 동시에 전세계의 모터사이클 전문 미디어는 이를 다뤘으며, 출시가 예정 되어있지 않은 국가들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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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지난 4월 13일, 혼다 모터(Honda Motor Co,. Ltd.)는 새로운 모델인 ‘CRF250L’의 일본 시장 내 출시 일자를 발표했다. 현재의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과연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의 수요가 있을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현 시점에서 보면 ‘없다’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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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꿈을 꾸는 것은 자유다. 미출시 가능성이 높은 모터사이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나열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될 수 있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한 가정은 즐겁다. 아래의 내용은 혼다 모터에서 발표한 CRF250L의 사실적 정보(fact)를 바탕으로, 국내에 출시된다는 가정(fiction)으로 쓰여진 ‘팩션(faction)’ 임을 밝힌다.


The 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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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기사는 이런 사진과 함께 나갈 것이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뜬 짤막한 단신 뉴스. 제목은 단조롭지만 깔끔하게 뽑혔다. “혼다 코리아, CRF250L 출시”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혼다 코리아가 오는 0월 00일, CRF250L을 출시 및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RF250L은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의 외형을 갖고 있지만, 일반적인 오프로드 모터사이클과 달리 번호판 등록 및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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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기사는 이렇게 이어진다. “또한, 가벼우면서도 효율적인 배기량 250cc급 수랭식 엔진을 장착해 리터 당 44.3km를 주행 할 수 있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5,890,000원으로 책정됐다.” 기사를 읽던 ‘나’는 귀가 솔깃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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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F250L은 CBR250R의 엔진을 사용했다.


‘나’는 이미 많은 모터사이클을 경험해봤다. 정비 및 부품 수급은 모터사이클을 즐기는데 필수적인 요소 임을 잘 알기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는 정식 수입사의 존재 여부는 최근의 모터사이클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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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이 있는 모터사이클과 흔히 ‘화석차’라 불리는 올드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탈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지는 모터사이클은 스트레스를 가중 시킬 뿐이란 점은 그 친구들도 동의한 바다. 물론 그 ‘탈 수 없는 시간’ 역시 즐거움이라 말할 수도 있지만, ‘나’는 별로 그걸 원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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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을 더 잘, 더 즐겁게 탈 수 있으려면 충분한 경험과 스킬을 익혀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뻔한 이야기다. 십여 년을 즐겼지만, 투어 중 만난 비포장 길 위에서 공포를 느낀 경험이 떠올랐다. 언제 생각해도 전도에 대한 추억은 아름답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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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더라, “온로드 라이딩 스킬은 모두 오프로드에서 나왔다.” 솔직히, 오프로드 모터사이클과 온로드 모터사이클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반대로 말하면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없다보니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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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나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다. 오프로드 타는 사람들끼리는 ‘산뽕’이란 자극적인 단어로 그 중독성에 대해 말하기도 하니 궁금하긴하다. 이럴 땐 검색이 답이다. ‘혼다 CRF250L’ 한글 검색 결과는 별로 없다. 오히려 ‘CRF250X’ 니 ‘CRF250R’ 등의 본격 오프로드 모터사이클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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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인 CRF250X나 CRF250R은 한 눈에 보기에도 낯설다. 헤드라이트가 장착된 것도 있지만 번호판 등록은 안된단다. 해외에서 정보를 찾아봤다. CRF250L은 맨 끝 글자만 달라서 그랬을까. 스타일은 비슷하게 보인다. 흙 길을 헤치고 호쾌하게 달리는 모습이 무척 자유롭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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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진은 조금 이상하게 느껴진다. 깨끗한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모습이나, 카페 옆에 세워두고 있는 모습.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하단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인 것 같다. 근데 의외로 또 괜찮게 보인다. 날렵하니 미친 듯이 막히는 도심에서도 요리조리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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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가 동한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600만원 정도. 생각해보니 먼저 출시됐던 CBR250R과 가격이 같다. 물론 한 번에 이 정도 투자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거 나쁘지 않다. 한 대로 두 대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면. 머리 속에서 계산이 복잡해진다. 그런데 이미 ‘나’의 머리 속에는 레드 컬러가 좋을 지, 화이트 컬러가 좋을 지에 대한 고민이 점점 커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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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꿈으로?


소설은 여기까지이다. 현실 속의 사실은 해외에 출시가 되었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이야기의 마지막이 CRF250L을 타고 즐기는 이야기로 이어질 지에 대한 결론은 결국 독자의 몫이다. 그리고 그 결론에 가장 큰 힘을 더 할 수 있는 것은 혼다 코리아의 몫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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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CRF250L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보자. 혼다가 전세계 시장을 겨냥하여 개발한 CBR250R의 엔진을 CRF250L에도 적용했다. 수랭식 DOHC 250cc 엔진은 중저속 회전 영역에서 충분한 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유가 시대에 맞게 높은 연비도 동시에 실현했다. 최고 출력은 8,500rpm에서 23PS, 최대 토크는 7,000rpm에서 2.2kg-m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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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트윈 튜브 타입의 프레임을 적용했다.


새로운 차체 프레임은 스틸 트윈 튜브 타입이다. 경쾌한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험로에서의 주행을 고려해 높은 강성을 갖도록 디자인됐다. 물론, 날렵한 차체의 실루엣을 살리는 것 역시 유효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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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의 경우, 프론트 서스펜션은 지름 43mm의 도립식 타입이다. 서스펜션의 트레블도 충분한 수준인 250mm로 세팅됐다. 리어 서스펜션은 역시 혼다가 자랑하는 프로 링크 방식을 사용했다. 리어 서스펜션의 트레블은 240mm로 전후 모두 충분한 서스펜션 간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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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오프로드 모터사이클로 전세계에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CRF 시리즈의 스타일도 그대로 살렸다. 질량을 집중시키는 설계는 물론이고, 다양한 활용성과 편의성을 위한 장비도 잘 갖춰졌다. 헤드라이트와 연료계, 주행 거리를 표시할 수 있는 트립 미터, 엔진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스키드 플레이트도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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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F250L을 만들어 낸 혼다 외적인 팩트들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상황도 체크해봐야 실질적인 결론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오프로드를 주행 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 그것도 동급 배기량 모델의 숫자가 그리 많지 않은 관계로 비교도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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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의 강자인 KTM의 경우, 4스트로크 250cc 클래스는 2011년식 중고 모터사이클의 가격이 약 1,000만원 대이며, 야마하의 YZ250F는 신차 판매 가격 1,080만원, WR250F는 1,070만원으로 판매된다. 스즈키의 RM-Z250는 1,08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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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언급한 모델들은 본격 오프로드 모델로 CRF250L에 비해 높은 출력과 서스펜션의 성능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차량의 무게만 놓고 비교하더라도 CRF250L은 이들보다 무겁다. 하지만 가격적 이점(일본 현지 판매 가격 대비)을 생각하면 이 차이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동급 배기량 모델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가격이라면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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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F250L의 라이딩 포지션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모터사이클 시장은 작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많은 판매가 이뤄지는 125cc 클래스 모터사이클 시장의 동급 모델은 수없이 많다. 레드 오션이다. 물론, 오프로드 모터사이클 시장은 매우 작다. 하지만 CRF250L과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은 없다. 이것은 과연 레드 오션일까. 더구나 CRF250L은 일반 도로를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는 것을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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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나의상태^^! 수박
소비자 판매 가격은 5,890,000원 멎지네요^^   12-05-04 20:58  답변
   연결된 답글코멘트
가격은 현지 가격과 CBR250R 가격을 비교했을 뿐, 실제 가격은 아닙니다. 사실에 기반한 소설로 봐 주세요. :)   12-05-05 23:48  답변
 나의상태^^! 우견
아...결국 우리나라는 않들어온다는 말인가요...가격 보고 심장이 멈추는줄...ㅠㅜ 제발 저 가격에 들어오면 정말 좋겠습니다......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12-05-05 18:47  답변
   연결된 답글코멘트
글쎄요. 들어오느냐 들어오지 않느냐는 결국 50:50의 확률이 될 것 같습니다. 제 프리뷰는 51:49의 확률이라도 만들고 싶은 마음입니다. 근데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면 시도해 볼 가능성은 충분하지 않겠어요? 혼다 코리아로는 2012년 초부터 엄청 어필하고 있습니다. 만약 들어오게 된다면 1g 정도는 제 공도 포함되었다고 생각해 주세요. :)   12-05-05 23:52  답변
 나의상태^^! 왕장
이건 대체 언제 출시한답니까?   12-05-07 10:55  답변
 나의상태^^! DPI72
오프로드 한획을 긋겠군요...출시만 된다면 ㅎ   12-05-07 13:00  답변
오우, 이거 대박이겠다   12-05-07 13:21  답변
기존의 CRF250R과 크게 달라진 점을 모르겠네요..
워낙 오프가 시장성도 작고., 차라리 XR250/400이 더 히트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12-05-07 14:59  답변
 나의상태^^! 빽스
우리나라 모트드 시장이 좀 작은편이라 들어오기 어렵지 않을까요?   12-05-07 16:39  답변
 나의상태^^! 대장
기본 인프라가 구축이 않되어 있는 국내에서.. 출시가 된다면... 글쎄요...   12-05-19 11:49  답변
한국에 빨리 출시되길 바래봅니다. ㅜ ㅜ   12-06-20 11:25  답변
 나의상태^^! 스완
사고싶어요...야마하를 버리고 혼빠로 갈아탈께요..ㅠ.ㅠ   12-07-17 18:03  답변
라이더 서명운동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호   13-03-14 16:36  답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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