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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엄프 스피드 트윈
신사의 스포츠
글: 조의상 기자, 사진: 김민주 기자    입력 2019-06-19 13:54:08    수정 2019-06-19 13:54:08
TAG :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윈, 네이드, 클래식, 본네빌, 병렬2기통,
클래식 룩으로 잘빠진 스피드 트윈(SPEED TWIN)은 디자인만큼이나 달리기 성능도 훌륭하다. 아마도 모던 클래식 중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네이키드일 것이다.




제대로 된 스포츠 클래식
클래식 스타일의 모터사이클을 좋아하지만 스포츠 라이딩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그러면서도 도심 주행의 스트레스가 적고 장거리 투어까지 커버하고 싶다면, 트라이엄프의 스피드 트윈을 눈 여겨 보길 바란다. 이름처럼 트윈 엔진으로 스피드를 추구하지만 그 과정에 스포츠를 담아냈다. 게다가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뉴모델이다.

스피드 트윈은 클래식한 ‘룩’으로만 즐기기에 아까운 기종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타일에 심플한 구성 그리고 스포티한 주행성능이 스피드 트윈의 매력이다. 어설프게 필요 이상의 성능을 흉내내지도 않았다. 기본적인 포지션과 세팅 내에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 스포츠 코드를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풀어낸 것.

간혹 클래식한 스타일에만 초점을 맞춰 기대 이하의 성능을 안겨주는 기종들도 있는데, 적어도 트라이엄프는 자사의 역사 깊은 본네빌과 이를 기반으로 라인업을 갖춘 모던 클래식 카테고리를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각기 의미와 특색으로 똘똘 뭉친 기종들로 멋스러움과 함께 본질적인 주행성능에서도 만족감을 준다. 스피드 트윈은 이러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모던 클래식 내에서 취할 수 있는 스포츠 네이키드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줬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엔진의 베이스는 스럭스톤. 그만큼 고회전형 퍼포먼스 위주의 세팅이라는 점이다. 본네빌T120과 동일한 병렬 2기통 1,200cc 엔진이지만 특성을 더욱 스포티하게 다듬은 것. 이 엔진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주행하면서 느껴지는 맛이 달라진다. 





우선 라이딩 포지션이 매우 적당하다. 본네빌보다는 조금 공격적이고, 스럭스톤보다는 훨씬 편안하며 스크램블러보다는 스포티하다. 상체가 적당히 앞으로 숙지만 장거리 주행이 피로할 만큼 부담스럽지 않다. 반면에 스크램블러보다는 온로드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카페레이서를 지향하는 스럭스톤은 복잡한 도심과 장거리 주행에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초보자들에게 더욱 힘들 수 있다. 

스타일 만큼은 스피드 트윈보다 스럭스톤이 스포티해 흔히 말하는 ‘자세’가 나오지만, 실상 카페레이서 타입의 모터사이클을 온전히 즐기기는 쉽지 않다. 그 ‘자세’ 때문에 포기해야 할 것들이 꽤나 많다. 반면 스피드 트윈은 피로와 부담을 덜어낸 라이딩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보다 쉽게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복잡한 도심 속 주행이 편안하다. 오버리터급답게 무게는 묵직하나 버겁지 않다. 라이딩 포지션이 편하니 그 안에서 다루는 조작이 쉽다. 유턴 역시 수월하다. 





1,200cc 병렬 2기통 엔진의 힘은 충분히 세다. 넉넉한 토크와 빠른 스로틀 응답성으로 가속이 시원하고 호쾌하다. 스럭스톤 시리즈와 동일한 HP(High Power) 세팅으로 96마력(6,750rpm)의 최고출력과 11.4kg*m(4,95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본네빌T120의 최고출력(79마력, 6,550rpm) 및 최대토크(10.7kg*m, 3,100rpm)와 비교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회전수 역시 높다. 

100마력도 되지 않는 수치라 별로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어차피 스피드 트윈은 숫자로 접근해서 타는 기종도 아닐뿐더러 지금의 스포츠 네이키드와 방향성도 다르다. 어디까지나 클래식 스타일 내에서의 스포츠며, 그 안에서 시대에 부합하는 현대적인 기술로 녹여낸 것이다. 

때문에 스피드 트윈이 지향하는 콘셉트 내에서는 전혀 부족함 없는 퍼포먼스다. 병렬 2기통의 쉽고 매끄러운 반응 속에서도 270도 위상크랭크 덕에 적당한 고동이 살아있다. 고단수로 올려놓고 2,000rpm~3,000rpm 사이의 회전수에서 고동과 함께 가지고 노는 출력이 여유롭고 재미있다. 반대로 스로틀 그립을 쥐어짜면 꽤나 박력 있게 치고 나간다. 저속에서부터 토크가 두툼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저속주행도 답답하지 않으며 반응도 잽싸다. 



유별나거나 튀는 맛이 있는 엔진은 아니지만 밋밋하지 않게 270도 위상크랭크로 고동을 품고 있어 모던 클래식에 더없이 잘 어울린다. 여기에 HP세팅을 가미해 어느 영역에서건 생동감 넘치는 피드백을 준다. 불만 없이 다루기 쉽고 필요한 만큼 강력하다. 

잘 달리면 잘 서야 할 것. 스피드 트윈은 ABS를 기본으로 갖췄으며, 프론트에 305mm의 더블 디스크와 브렘보 캘리퍼를 물렸다. 제동은 충분하다. 그러나 매끈한 연료탱크 덕에 감속 시 하체와 차체의 홀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오히려 몸이 밀려서 브레이크도 밀리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역시나 느낌일 뿐, 달리기 성능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는 제동성능을 갖췄다. 

와인딩 로드에서도 스피드 트윈의 움직임은 안정적이다. 41mm의 정립식 포크와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더블 쇽업소버 등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서스펜션을 갖췄지만, 엔진과 섀시를 잘 다듬은 덕에 연속된 좌우 코너를 허덕이지 않고 잘도 돌아 나간다.



날카롭게 코너에 꽂히는 느낌은 적다. 그러나 핸들링이 부드럽고 하중 이동에 따라 차체가 부드럽고 신속하게 반응해 라인을 따라 진입하고 탈출하는 과정이 쉽다.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한 자세도 한 몫 한다. 오히려 움직임이 수월하고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넉넉한 포지션 덕분에 고속 코너와 연속된 코너 및 블라인드 코너 등 마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다음 동작을 대비하고 취하기에 더욱 쉽다.




클래식에 풍미를 더한 스포츠
더욱 정교하고 기민한 움직임과 빠른 반응성으로 심화된 스포츠를 원하면 본격적인 스포츠 네이키드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스피드 트윈은 클래식 스타일 내에서 라이프스타일과 어우러질 수 있으면서도 원할 때는 장거리 주행과 고갯길에서 스포츠 라이딩도 즐길 수 있다. 

매끄럽고 안정적인 주행에는 ABS 외에도 온/오프가 가능한 트랙션 컨트롤과 토크-어시스트 클러치 등도 도움을 줬다. 초보자의 유입이 많은 장르이기도 하기에 이러한 장비를 놓치지 않고 채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주행 모드는 로드/레인/스포츠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단연 스포츠 모드에서 스로틀 그립에 따른 엔진의 반응이 가장 빨라 즉각적인 토크 전달로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레인 모드는 다소 억제된 출력 특성으로 활기찬 주행에는 적합하지 않다. 절대적인 힘이 부족하진 않으나 반응 부분에서 조금은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로드 모드는 전반적인 주행에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으로 너무 유순하거나 너무 민감하지도 않다. 스피드 트윈의 콘셉트 상 역시 스포츠 모드일 때 가장 잘 어울린다. 휠 사이즈도 전/후륜 모두 17인치를 채용해 본네빌보다 선회 시의 움직임이 매끄럽고 라인을 보다 탄탄하게 잡고 돈다. 스포츠 주행을 위한 하이그립 타이어를 착용한 역할도 크다. 



트라이엄프는 모던 클래식의 병렬2기통 엔진으로 향유할 수 있는 스포츠 라이딩을 스피드 트윈으로 완성했다. 그야말로 깔끔하다. 레트로 코드에 꼭 맞는 스타일은 흠잡을 데 없고, 스타일 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스포티함은 어느 모던 클래식 기종보다도 빼어나다. 레트로 스타일로 제대로 된 스포츠 라이딩도 즐기고 싶다면 스피드 트윈이 제격이다. ‘스피드’를 추구하는 과정 속에 클래식과 스포츠가 배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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