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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엔필드 클래식500
묵직한 한방의 쾌감
글:김남구 기자, 사진:김민주 기자    입력 2019-08-12 10:21:39    수정 2019-08-12 10:21:39
TAG : 로얄엔필드,클래식500,클래식바이크,빅싱글,모터사이클,클래식,로얄엔필드코리아
모터사이클은 장르 별로 각각의 특색이 있다. 그중 클래식 모터사이클은 출력의 수치보다 특유의 감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로얄엔필드의 클래식 500은 바로 이런 ‘감성 라이더’들을 위한 모터사이클이다.




전쟁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리얼 클래식’
클래식 500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운용한 WD/SE에 영감을 받아 제작해, 마치 전쟁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Flying Flea(날으는 벼룩)’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WD/SE는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정찰병들이 타던 군용 모터사이클이다.



‘플라잉 플리’라는 닉네임은 59kg에 불과한 WD/SE를 낙하산에 매달아 수송기에서 하강시키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위 사진에서 수송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것도 이 때문이다. 당시 영국군은 해체가 간편한 크래들에 WD/SE를 결속시킨 뒤 낙하산에 달아 지상으로 내려보냈고, 정찰병들은 WD/SE를 타고 통신선을 구축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생산된 WD/SE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자취를 감췄고, 로얄엔필드는 WD/SE를 기념해 클래식 500 페가수스를 한정판 모델로 생산하기도 했다.





이러한 히스토리를 갖고 있는 클래식 500과 WD/SE는 꽤나 닮았다. 당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서스펜션을 생략하고 스프링 시트를 장착한 WD/SE의 구조를 클래식 500도 그대로 갖췄고, 펜더의 생김새도 비슷하다. 프레임은 물론이고 카울류도 대부분 스틸로 구성했으며, 플라스틱 부품은 핸들바에 위치한 스위치 부의 하우징 정도이며 그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투박하지만 ‘진짜 클래식이란 이런 거야.’라고 말하는 듯하다. 



계기반도 단순하다. 속도계, 기어 인디케이터, 방향지시등 표시, 주유 경고등 등의 꼭 필요한 정보만 담았다. 계기반과 헤드 램프는 할로겐 라이트를 사용해 전구색(Warm White)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공차중량은 196kg이다. 가볍지 않은 수치지만, 대부분의 무게가 엔진으로 집중되어 있기에 체감되는 무게는 이보다 적다. 시트에 앉아 핸들바를 잡으면 부담 없는 자세가 취해진다. 허리는 약간 굽어지며 어깨가 앞으로 쏠리는 정도도 심하지 않기에 시야도 넓다. 스텝 위에 발을 올리면 무릎의 각도는 90도에 가까워 편안하다. 연료탱크 측면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어 니그립도 안정적이다.




빅 싱글이 주는 ‘묵직한 한방’
클래식 500의 성격은 명확하다. 엔진을 한계점까지 몰아붙이며 스피드를 내기보다는 유유자적하게 풍경을 즐기며 고동감을 느끼는 모터사이클이 바로 클래식 500이다. 이는 엔진 특성에서 잘 드러난다. 단기통 엔진의 보어는 84mm, 스트로크는 90mm로 롱스트로크 타입이다. 이 엔진은 저회전 영역에 특화돼있으며 빅싱글답게 강력한 토크가 장점이다. 롱스트로크이면서 499cc 단기통, 이른바 ‘빅 싱글’엔진이기에 강력한 토크를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다. 

클래식 500은 4000rpm 영역에서 최대토크인 4.3kg/m의 힘을 발휘한다. 낮은 영역대의 회전수에서 묵직한 토크가 발생되기에 치고 나가는 맛이 일품이다. 기어비가 촘촘해 금세 최고 단수인 5단에 다다르고 5단에서 60km/h 내외로 라이딩을 하면 묵직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80km/h 언저리에서 느껴지는 진동이 기분 좋게 다가온다. 실린더를 왕복하는 단기통 피스톤의 움직임은 핸들 그립을 쥔 손, 스탭 위 발바닥, 연료탱크와 맞닿는 허벅지까지 온몸으로 전달된다. 




감성 넘치는 클래시컬 배기음
배기음은 ‘클래식’ 그 자체다. 셀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흡사 경운기 소리 같은 푸근한 아이들링 사운드가 울려 퍼진다. 스로틀을 열면 ‘통! 통! 통! 통!’하며 경쾌한 배기음을 내뿜는다. 배기음과 함께 차체에 퍼지는 진동이 강력하게 다가온다. 피스톤의 움직임에 따라 리어 타이어는 한발 한발 노면을 차 낸다. 스로틀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지만 스로틀 조작부터 차체의 움직임이 물 흐르듯 이어진다. 변속 뒤 스로틀 그립을 천천히 감으면 위와 같은 라이딩 질감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한계점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다. 최고출력은 27.5마력으로 배기량 대비 낮은 편에 속한다. 90km/h를 넘어가면 기분 좋은 진동은 견뎌야 하는 진동으로 뒤바뀐다. 특히 핸들바를 잡은 손과 스탭 위 발로 전해지는 진동이 심한 편이다. 장시간의 고속 라이딩은 쉽게 몸을 지치게 한다. 클래식500은 80~90km/h의 속도를 유지하며 고동감을 즐기는 것이 기분 좋은 주행 방법이다.




모자람 없는 차체 구성 
서스펜션은 부드럽고 편안한 세팅이 돋보인다. 프론트는 35mm의 정립식 포크를 사용했고 리어는 5단계로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모노 쇽업소버를 장착했다. 또한 스프링 고정형 시트는 2차적으로 충격을 흡수해 신체에 오는 충격을 줄여준다.

제동력은 적당하다. 프론트와 리어에 각각 280mm와 240mm의 싱글 디스크를 채용했고, 클래식500에 필요한 만큼의 제동력을 발휘한다. 또한 ABS를 기본으로 탑재해 초보자도 보다 안정적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클래식 500은 일반 모델이 595만원, 크롬 모델은 620만원이다. 가격만 따지면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있는 동급 배기량 모델을 찾기 힘들다. 클래식 500은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감성적인 디자인과 클래식한 주행 질감이 결합돼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주행 질감까지 클래식한 모터사이클을 경험하고 싶다면 정답은 클래식 5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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